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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에 비해 한국 사람이 게임을 더 즐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한국인 게임이용자의 다수가 여가문화로서의 게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반면, 일본인의 경우 게임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게임개발연구원(원장 우종식)이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와 공동으로 발표한 ‘한일 게임이용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한국인은 61%, 일본인은 50%였다. 게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긍정적’이라는 견해가 많은 한국인에 비해 일본인의 경우 ‘부정적’이라는 답이 높게 나왔다.
양국 게임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게임 장르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게임을 주로 이용하는 한국의 게임이용자들은 주로 웹보드게임, 롤플레잉게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를 선호했으나, 일본 게임이용자들은 롤플레잉게임, 스포츠, 액션, 어드벤처 등 비디오게임 장르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게임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양국 게임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라고 답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설문조사는 만 9-49세의 서울 등 5대 광역시에서 거주하는 한국인 1,500명과 만3세-59세의 도쿄, 쿄토 거주민 1,043명 대상으로 각각 면접설문과 우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게임개발원은 조사보고서의 발간이 한일 양국간 게임교류 활성화, 선진국형 여가문화로서의 게임에 대한 관심제고를 통해 게임개발업체에 올바른 양국의 게임이용정보를 제공하여 우수한 게임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개발원과 CESA는 지난 2002년 정보교류 협정을 체결 지난해부터 양국 게임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보고서를 공동발간해오고 있으며, 게임산업 및 이용자 동향 등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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