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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점포를 개설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업체들 힘이 강해지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만나 상거래를 하는 곳인 온라인마켓플레이스는 현재 옥션이 선두에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까지 가세하면서 후발주자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다음과 MS 등 온라인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GS홈쇼핑과 우리홈쇼핑도 진출해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또한 CJ KT 등 대기업들도 이 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어 각축은 더욱 거세질 전망 이다.
특히 인터넷 쇼핑에 익숙한 젊은층이 많이 구입하는 MP3는 아이리버와 삼성 옙을 본사 직영으로 옥션에서 판매하고 있다. 레인콤과 삼성 본사에서 직접 옥션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예전 같으면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배동철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이사는 "포털사이트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마케팅 채널이라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더욱 직접적으로 타깃층에 접근할 수 있다"며 "타깃층에 더 확실하게 도달함으로써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연결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옥션 장점 때문에 다양한 업종 브랜드와 제휴가 활 발히 시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시장에서 1위 업체는 옥션으로 지난해 거래 규모가 1조2000억원에 달하며 올해 1분기에는 거래 규모 3 8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옥션을 뒤쫓고 있는 G마켓은 1분기 영업이익이 2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다음오픈마켓과 온켓을 통합한 다음온켓은 오픈 1개월 만에 하루 평 균 매출이 10배, 사이트 방문자 수는 3.6배, 페이지뷰는 4.3배로 급증해 주목 을 받고 있다.
홈쇼핑 회사들도 마켓플레이스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포문을 연 것은 GS홈쇼핑. 지난 3월 말 e스토어를 GS이숍 내에 오픈했다. 우리홈쇼핑도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우리닷컴에 오픈마켓인 WeSpace를 열었다 . CJ홈쇼핑도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몰도 태풍의 핵. KT몰은 자사포털사이트인 '파란'을 활용한 오픈마켓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바이엔조이에서 KT몰로 이름을 바꾼 후 취급상품을 5배로 확충하고 , 국외 구매대행 사이트 개설과 물류서비스 강화 등 공격경영을 하고 있다.
거래액은 연간 1300억원, 하루 평균 매출액은 3억6000만원 규모다.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G마켓과는 별도로 지난해 10월 자체 마켓플레이스인 미니숍을 열었다. MS도 올해 1월 초 MSN장터를 통해 메신저로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마켓 플레이스를 개설한 바 있다. MD체제인 온라인쇼핑몰은 브랜드들을 MD들이 직접 소싱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신뢰성과 제품 통일성이 있다.
고객으로서는 회사와 MD를 믿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셈.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장점은 확장성과 자율성. MD들이 제품을 일일히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 판매자들이 경쟁을 통해 팔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 관계자는 "불경기다 보니 인터넷쇼핑몰에 접근하는 소비자들은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다"며 "경쟁업체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판매자들끼리 경쟁하는 마켓플레이스가 업체 측면에서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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