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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코드명 아크릴릭(Acrylic)이라는 새로운 전문가용 그래픽 도구의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다.
MS는 이 소프트웨어가 지난 2003년 인수한 홍콩기업인 크리쳐 하우스의 익스프레션(Expression)이라는 애플리케이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전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소프트웨어는 픽셀 기반의 페인팅 및 벡터 그래픽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이 기능들은 현재 어도비시스템즈가 픽셀에 기반한 포토샵과 벡터에 기반한 일러스트레이터 제품으로 선점하고 있는 분야에 정면으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릴릭은 포토샵과 일러트스레이터, 그리고 여타 표준 파일 포맷으로의 파일 열기와 변환을 지원한다. 또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어도비의 PDF파일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자체적인 XPR파일 타입 이외에 픽셀 형태의 데이터는 저장하지 않는다.
비록 익스프레션의 매킨토시용 버전이 MS가 크리쳐 하우스를 인수하기 전에 시장에 나와있었지만 이번에 출시된 아크릴릭의 테스트 버전은 애플 컴퓨터 플랫폼에서 사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베타버전은 10월 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크릴릭은 비교적 고사양의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인텔 펜티엄4 기종에 윈도우 XP SP2, 512MB 메모리, 500MB HDD공간, 그리고 윈탭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감압식 그래픽 태블릿을 수행하는 기종이면 적당하다.
MS는 이 베타 소프트웨어가 아직 수정할 부분이 많고 성능도 느린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정식 판에서는 상당히 향상된 성능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아크릴릭의 커뮤니티를 통해 이 테스트 버전의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 사용자는 "이번 프리뷰 버전은 윈도우 내의 그림판과 마찬가지로 촌스럽고 엉성한 그래픽 에디터에 불과하다. 포토샵이나 페인트 샵 프로와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MS측은 아크릴릭의 구체적인 출시 일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크릴릭 베타는 MS가 어도비 PDF 경쟁 포맷으로 준비중인 메트로가 발표된 후 공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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