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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2000운영체계를 공격하는 컴퓨터 웝 바이러스가 미국과 아시아 일부지역 그리고 독일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CNN과 ABC방송 그리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미국 언론의 경우 웜 바이러스 공격으로 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했으며 미국 국회의사당 컴퓨터를 포 함해 미국 전역에서도 피해보고가 들어온 것으로 CNN은 16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어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웜이 신종 웜 바이러스인 rbot.eb q 계열이라고 설명했다.
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의 데이비드 페리는 "rbot.ebq로 알려진 신종 웜바이 러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됐 을 경우 컴퓨터가 반복적으로 꺼졌다가 켜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웜 바이러스가 거대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기업들에 특히 문 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웜은 기존의 웜과 달리 인터넷릴레이채터(irc)라고 불리는 채널에 연결되어 해커가 피해 컴퓨터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 이 바이러스는 주말에 발견된 조토브(Zotob) 웜 바이러스의 변종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컴퓨터 웜들은 윈도 2000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컴퓨터를 감염시키 지만 윈도 XP초기 버전에도 침투할 수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 세팅을 바꿀 수 도 있다.
이 바이러스는 특히 휴가철에 확산되고 있어 휴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귀한 컴 퓨터 이용자들을 통해 더 확산될 수 있다고 보안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웜 바이러스의 침투를 차단하려면 보안 패치를 설치해야 한다. MS는 현재 자사 웹사이트(www.microsoft.com/security)를 통해 보안 패치를 제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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