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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PC시장이 2005년 3/4분기 PC 출하량이 17.1% 늘어났다고 시장 전문 조사기관 IDC가 최근 밝혔다.
이러한 출하량 증가는 노트북 및 저가 시스템의 인기와 세계 시장의 매출 신장에 기인함에 따라 IDC 측은 2005년 출하량 전망을 지난 8월의 13.3%에서 17.1%로 상향 조정했다.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Gartner)도 마찬가지로 2005년 PC 출하량 증가율이 17.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 2억 대의 데스크 탑, 노트북 및 x86 서버가 출하될 것이라고 가트너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 HP와 Dell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HP의 출하량이 1위 Dell보다 다소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망했다.
Dell의 경우 출하량은 17.8%(IDC)와 17.6%(Gartner) 늘어날 것으로 각각 전망되었다. 이는 시장 전체의 출하량 증가율과 비슷하지만 지난 7년 간 급성장해 온 Dell에게는 미흡한 성장률이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구 2005년 PC 매출 또한 8-9% 늘어날 것으로 IDC는 예상한다.
2003년의 경우 가격 인하로 인해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익은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트너의 경우 가격 인하로 인해 순익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2005년의 출하량 급증이 2006년의 매출에 지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주요 컴퓨터 업체의 순위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으나, HP의 약진이 돋보였으며, 출하량 증가율은 Dell과 비슷하다고 한다.
지난 수 년 간 HP의 출하량 증가율은 Dell보다 낮아 두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점점 더 그 격차가 심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3/4분기의 경우 HP의 출하량이 17.9% 늘어났으며 이는 Dell을 다소 앞지른 것이라고 ID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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