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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하드디스크의 주된 흐름은 더 크게, 더 빨리라고 할 수 있다. 더 크게란 하드디스크에 담을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이전의 기가바이트에서 테라바이트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또한 시리얼ATA와 이를 더욱 발전시킨 시리얼ATA II가 선보이면서 하드디스크의 속도 경쟁에도 본격적인 불이 붙었다.
그런 점에서 하드디스크의 거인인 맥스터 코리아 (대표 강대원, www.maxtor.co.kr)에서 드디어 500GB의 시리얼 ATA II제품을 내놓았다는 것은 결코 그 의의가 적지 않다. 2005년 11월 11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고용량 및 SATA II 신제품 발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기업, 소비자 가전, 데스크탑 시장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 및 기술을 내놓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최근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된 로버트 츄 (Robert S. Chu)가 방한해 인사하는 시간도 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고성능, 고용량 제품 대거 출시로 기업, OEM 고객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및 게임 환경 개선을 위해 PC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일반 사용자까지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게 차별화된 고급 스토리지 제품군을 주로 내놓았다.
시중에 팔리는 하드디스크로서는 가장 큰 용량이라 할 수 있는 500GB SATA II 및 ATA/133 제품인 기업용 맥스라인 프로 500 (MaXLine Pro 500), 소비자 가전용 맥스터 퀵뷰 500 (Maxtor Quickview 500), 데스크탑용 다이아몬드맥스 11 (DiamondMax 11)을 새롭게 내놓았다.
더불어, 이미 선보였던 기업용 ATA 애플리케이션 맥스라인 III (MaXLine III) 및 데스크탑용 하드 디스크 다이아몬드맥스10 (DiamondMax 10) 등도 SATA II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얼굴을 내밀었다.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 로버트 츄 (Robert S. Chu) 신임 아태지역 부사장
이날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로버트 츄 신임 아태지역 부사장은 주로 다음 분기의 전략 및 맥스터 신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요즈음 시기는 HDD업체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스토리지라는 것은 초보자부터 기업고객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대표적인 IT분야로 그 쓰임새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다른 IT분야보다는 좀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맥스터는 소비자들의 필요를 만족시키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관심 많은 이들을 위한 대용량 제품을 만드는데 상당한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요즈음의 HDD 추세는 단지 컴퓨터는 물론 IT가전, 디지털가전 기기들에 많이 들어가고 있어 그 쓰임새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기회는 많이 있다고 밝혔다.
가전은 물론 PC의 경우에도 미디어센터 에디션PC나 HD비디오 등에 쓰이면서 점점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하고 휴대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재미있게도 무어의 법칙을 예로 들었다. 즉, 무어의 법칙은 단지 CPU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드디스크에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18개월마다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두 배 정도로 키우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맥스터의 대응은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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